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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갈릴리 마을에서 만나자!<이원돈 칼럼 - 예수와 마을 씨리즈 11>
이원돈 목사(부천 새롬교회) | 승인 2015.12.31 11:23

마을의 예수와 길위의 예수의 다시 마을에서 만나자는 부활 메시지!

마을로 내려오신 예수, 마을에서 만난 예수, 그 예수가 마을에서 쫓겨나 데카폴리스라는 이방마을을 여행하고 예수살렘의 오르는 길에서부터 제자들의 예수의 길에 대한 몰이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예수님은 드디어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갖은 모욕과 멸시를 당하시는데...이때부터 본격적인 제자들로부터의 배반, 부인 그리고 도망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제일 먼저 부름 받은 베드로가 제일 먼저 실족하고 가장 높이 세움 받은 제자들부터 가장 많이 나락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예수의 하나님 나라 여행길은 결국 이렇게 끝나 버리는 것 같다. 이처럼 겉으로 보기에 처음 부름 받아 마지막 까지 함께한 제자들이 하나둘 배반하고, 부인하고, 팔아넘기고 도망함으로 처참히 무너지는 것 같은 비극적 상황에 도달하는 것 같다.

그러면 이것으로 예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은 끝이 나는 것인가? 그러나 이러한 제자들의 배반, 부인, 도망은 사실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이 새로운 국면으로 가기위해 기존의 모든 것을 해체하는 과정에 해당한다. 예수님의 심판과 죽음 이후에 철저히 새롭게 시작되기 위해 예수운동은 낡은 모든 것을 버리고 해체한 후에 새롭게 시작되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마가복음은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이 배반 부인 저주 도망을 반복하시 시작할 때부터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암시하기 시작한다. 바로 예수의 머리에 기름을 부은 여성 예언자와 같이 에상치 못한 인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늘 예루살렘의 한 복판에서 예수님의 처형 직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예수를 따랐고 예수를 섬기며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을 향하여 길을 걸었다는 여성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조태연 “태의 소생, 여성 지도자들을 위한 마가 읽기”)

이 여성들은 그동안 숨겨지고 감추어 졌던 그룹인데 바로 남성 제자들의 배반과 부인 그리고 도망이라는 실패 이후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쫓음, 섬김, 함께 있음, 예수의 길을 걸음과 같은 제자도를 분명히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 열둘이 배반 부인으로 실패할 때 여성 제자직이 완성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이야기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오르시면서 갈릴리 마을의 축제의 이야기는 수난의 이야기로 바뀌고 제자들은 배반 부인 도망가기 시작하고 대중들을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조롱, 멸시하기 시작하고 지배자들은 예수님을 고발 재판 그리고 유대의 왕이라는 팻말과 함께 십자가에 높이 달아 매다는 장면에 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예루살렘의 하나님 나라 가는 십자가 길의 모든 이야기가 끝난 후 예수 길을 따르는 마지막 남은 자인  이 여성 제자들은 빈 무덤 가운데 흰옷을 입은 한 청년으로부터 “다시 갈릴리에서 나를 만날 것”이라는 부활의 메시지를 듣는다.

이 무덤가에서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집힌 마지막 남은 여성 제자들이 들은 다시 갈릴리에서 만나자는 하는 이 부활의 메시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왜 예수님은 무덤가에서 불안과 공포에 떠는 여성 제자들에게 다시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하셨을까?

그것은 갈릴리라는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의 초심이 부활해야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다시 말해 예수 운동의 핵심은 마을운동이기에 마을에 부활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러면 예수님 당시나 지금 우리의 지역과 마을과 사회는 어떤 상황에 있는가?

   
 
1. 그 첫째는 우리가 우리를 스스로 소외 시키는 고립과 자폐의 상태이다.
2. 그 둘째는 차별과 베제의 상태이다. 이것이 테러를 낳고 이것이 폭력을 낳는다.
3. 셋째는 불안과 공포인데 이것이 바로 이시대의 무능력과 무기력의 원인이 된다.
 
얼마 전 전 세계의 난민의 상황의 심각성을 알린 바다에 떠오른 3살짜리 난민 아이의 이야기는 사실 해외의 토픽으로만 알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 최저의 출산율과 세계 최고의 자살률은 자랑하는 바로 오늘 우리의 현실도 전시 상황과 같은 난민 사회임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해야 하는 '3포 세대'와 지금은 3포에 취업과 주택을 더해 '5포 세대', 인간관계와 희망을 잃은 '7포 세대', 더 나아가 건강과 학업까지 포기한 '9포 세대'의 우리 젊은이들은 지금 자신의 조국을 지옥 불 반도라고 헬조선 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사회와 지역과 마을의 가장 심각한 현상은 바로 우리 젊은이들이 이러한 헬조선의 불안과 공포에 사로 잡혀 무능력과 무기력으로 탈진하여 점점 일할 의욕을 삶의 의욕을 상실하는 정말 지옥과 같은 헬조선의 상황으로 추락하여 가고 있다는데 있다.

조한혜정교수는 이러한 '헬조선' 상황이야말로 바로 우리가 난민상황에 있음을 웅변적으로 증거하고 있기에 우리가 더 이상 난민이 아니라 주민이 되려면 바로 마을을 살려야 한다고 일갈 하시고 계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님의 갈릴리 마을 사역은 3가지로 요약된다. 즉, 치유 기적 축제(밥상 공동체)이다. 이 지옥과 같은 상황에서 불안과 공포로 탈진한 이 난민과 같은 상황에서 다시 생명이 부활되려면 바로 예수님이 당시 헬 갈릴리의 상황에서 병자를 고치고 주린자를 먹인 갈릴리 마을과 같은 마을로부터 이러한 치유와 기적과 축제의 하나님 나라의 생명 운동이 다시 시작 되고 지역과 마을을 하나님 나라의 생명망으로 짜는 치유 기적 축제의 하나님 나라의 생명운동이 마을 곳곳에서 들불처럼 일어나야 한다.

또한 이러한 지옥과 같은 현실에서 생명의 하나님 나라운동은 예수님이 산과 들과 호수가에서 가르치신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의 비유와 같이 낡은 세계가 전복되고 반전되고 새로운 세상이 등장을 알리는 새로운  가르침 즉 새로운 그림과 지도와 씨나리오가 바로 마을로 부터 울려 퍼져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다시 마을에서 만나자는 에수님의 부활의 기쁜 소식인 것이다.

이원돈 목사(부천 새롬교회)  wewinw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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