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보도
고 김세진 열사 부친 김재훈 장로 84세로 별세서울대병원에 빈소 마련, 선산인 정읍에 모셔진다
이정훈 | 승인 2020.12.01 22:27

고(故) 김세진(1965∼1986·사망 당시 서울대 미생물학과 학생) 열사의 아버지 김재훈 씨가 1일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김세진 열사는 1980년대 경찰의 강제진압에 맞선 분신투쟁 끝에 숨을 거두었다.

▲ 김세진 열사의 부친 김재훈 장로. 지난 2006년 김세진 열사 20주기 추모 예배와 기념 심포지엄의 준비를 위해 KSCF 사무실을 찾은 김재훈 장로는 김세진 열사의 마지막 유품이 성경과 찬송가였다며 회고하기도 했었다. ⓒ이정훈

고인인 김재훈 씨는 아들이 숨진 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들의 유지를 이어가다 지난 10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끝내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훈 씨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제일교회에서 장로 직분으로 섬기기도 하며 김 열사의 분신 투쟁 이후 모친 김순정 여사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등에서 활동하며 아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힘썼다.

또한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 기독교계 단체들과 매년 김세진 씨의 추모예배를 매년 개최하는데 앞장 섰다.

서울대 자연대 학생회장이던 아들 김세진 열사는 1986년 4월 28일 서울대 반전반핵 투쟁위원장이던 이재호(1964∼1986·사망 당시 정치학과 학생) 열사와 함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네거리에서 "반전반핵 양키고홈", "양키의 용병교육 전방입소 결사반대"를 외치는 가두 투쟁을 이끌다가 강제진압에 맞서 인근 건물 옥상에 올라가 분신했고, 다음달 3일 숨을 거뒀다.

또 한겨레사회연구소 상임이사,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서울지부 공동의장, 공해추방운동연합 공동의장,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운동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분과위원장을 맡아 2014년 경기도 이천시에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재훈씨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월3일(목)이며, 장지는 선산인 전북 정읍이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402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윤인중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인중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1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