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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온기2021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활절 맞이 묵상집 ⑳
NCCK | 승인 2021.03.08 16:33
▲ 우리는 모두는 자신 스스로 만들어 놓은 감옥에 있는 것은 아닐지. ⓒGetty Image

전도서 4:10-11

그 가운데 하나가 넘어지면, 다른 한 사람이 자기의 동무를 일으켜 줄 수 있다. 그러나 혼자 가다가 넘어지면, 딱하게도, 일으켜 줄 사람이 없다. 또 둘이 누우면 따뜻하지만, 혼자라면 어찌 따뜻하겠는가?

추운 겨울이면 신영복 선생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 한 일화가 생각나곤 합니다. 좁은 감방에서 여러 수감자들과 함께 지내다보니 더운 여름에는 열기로 서로를 미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엄동설한에는 동료들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기며 이웃의 의미를 알아간다는 내용입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나와의 다름이 쉽게 수용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유 없이 가까이 있는 동료가 미워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다름이 누군가에게 거부될 수 있다는 것은 잊고 살아갑니다. 밀쳐져 넘어질 때에야 누군가를 밀어냈던 모습을 깨닫고 뉘우치는 약한 인간이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온 세상이 죽음의 공포로, 불안으로 얼어붙어 위로가 필요한 때입니다. 치유가 절실한 때입니다. 곁의 누군가의 온기가, 따뜻한 체온이 그 어느 때보다도 그립고 감사할 때입니다. 너의 온기로 너의 의미를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 주님, 미움과 혐오, 불안과 공포를 치유하는 온기를 나눌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NCCK  kncc@knc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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