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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윤종수의 "히말라야의 노래" 10>
윤종수 목사 | 승인 2015.01.10 23:24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던 자들이
지금은 자유를
못 박고 있다.

내란선동을 하지 말라.
본때를 보여주마.
감방에서 썩어보라.
반항하는 자는 이렇게 만들어주마.

공포를 조장하라.
사건을 일으켜라.
권력의 유지를 위해서는
민중의 힘을 꺾어야 한다.

약한 자를 조롱하며
채찍을 휘두른다.
피투성이로 만들어 버린다.
누구든 견뎌낼 재간이 없다.

네가 만일 신의 아들이라면 거기에서 내려와 보라.
기적을 일으켜 보라.
무슨 영혼의 자유이냐?
진리의 구현이냐?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내 앞에 무릎을 꿇으라.
그러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먹을 것은 던져주마.

그거면 되지 않나?
무얼 그렇게 많이 바라나?
떡 고물은 남겨주마.
나머지는 우리에게 맡기라.

그러나 거기에서 당해내야 한다.
그것을 견뎌내야 한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하늘이 열리는 것이다.

   
 

   
 
<필자 소개>

윤종수 

한신대, 동 대학원 졸업.

San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D.Min)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소속 네팔 선교동역자. 

 

윤종수 목사  himalmiss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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